산업재해 사례분석 2026년 5월 25일

[산업재해 예방/건설업] 관로 매설작업 중 굴착면이 붕괴되어 매몰 사망

[산업재해 예방/건설업] 관로 매설작업 중 굴착면이 붕괴되어 매몰 사망
📌 [산업재해 예방/건설업] 관로 매설작업 중 굴착면이 붕괴되어 매몰 사망 실무용 바로가기

🚨 사고 개요

  • 사고 분류 (업종) : 건설업
  • 재해 형태 (사고 유형) : 토사붕괴 (매몰)
  • 사고 요약 (3줄 서머리) :

    1.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배수관 매설을 위해 3m 깊이로 수직 굴착을 진행함.

    2. 굴착면의 붕괴 방지 조치(구배 확보 또는 흙막이 설치) 없이 저면에서 작업 수행.

    3. 굴착 측면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1명이 매몰되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

🔍 전문가가 재구성한 사고 당시 상세 상황

사고 당일, 현장에서는 지방도를 횡단하는 배수관로(흄관 D1000) 매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작업자 3명은 사전에 우회도로 설치와 아스콘 컷팅을 마친 후, 버킷 굴삭기를 투입하여 굴착을 시작했습니다.

작업 도중 지하 1.8m 지점에서 통신용 광케이블이 발견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3m 깊이까지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형태로 굴착을 강행했습니다. 굴착 저면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뒤, 피재자를 포함한 3명의 작업자가 좁은 굴착 저면 내부로 들어가 흄관 설치 작업을 수행하던 중, 지지력이 상실된 굴착 측면 토사가 순식간에 붕괴되었습니다. 2명은 급히 대피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1명이 토사에 매몰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 사고입니다.


ADVERTISEMENT

⚠️ 베테랑 건설안전전문가의 예리한 원인 분석

  • 1. 불완전한 상태 (물리적/환경적 요인): 3m 깊이의 수직 굴착을 진행하면서도 굴착면의 붕괴를 방지할 수 있는 적정 구배(기울기)를 확보하지 않았으며, 지반의 강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흙막이 지보공 등 보강 조치가 전무했습니다.
  • 2. 불완전한 행동 (인적/행동적 요인): 붕괴 위험이 상존하는 굴착 저면 내부에 작업자들이 진입하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위험 상황에 대한 인지 부족과 안전 수칙을 무시한 작업 강행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 3.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결함 (관리적 요인): 작업 전 위험성평가 미실시, 표준안전작업지침(SOP) 부재, 그리고 현장 관리감독자의 굴착면 안전 상태 확인 및 지휘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다시는 이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방재 대책 (3E 대책)

  • 🛠️ 1. 기술적 대책 (Engineering Control): 지반 굴착 시 반드시 토질에 맞는 적정 구배(보통 흙 습지 기준 1:1~1:1.5)를 준수해야 합니다. 구배 확보가 불가능한 협소한 공간에서는 반드시 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하여 토사 붕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 📚 2. 교육적 대책 (Educational Control):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굴착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토사 붕괴의 위험성과 대피 요령을 정기적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특히, 지하 매설물 발견 시 임의로 굴착 형태를 변경하지 않도록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 📋 3. 관리/규제적 대책 (Enforcement Control): 작업 시작 전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관리감독자는 굴착면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위험 작업 시에는 반드시 감시인을 배치하여 붕괴 징후 발생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전문가가 전하는 현장 관련 법규 및 최종 제언

[💡 관련 안전 규칙 명시]

본 사고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8조(사전조사 및 작업계획서의 작성 등) 및 제48조(굴착면의 기울기 기준)를 위반한 사례입니다. 굴착 작업 전 지반 조사와 작업계획서 수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굴착면의 기울기 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전문가의 한마디: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굴착면의 흙 한 줌이 무너지는 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한 가정의 행복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현장 관리자와 작업자 모두가 ‘오늘 내가 하는 굴착이 안전한가?’를 스스로 묻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현장 TBM(Tool Box Meeting) 5분 핵심 실천 가이드:

  1. 오늘 굴착할 지반의 상태를 확인하고, 설계된 구배가 유지되고 있는지 육안으로 점검하십시오.
  2. 작업 중 굴착면의 균열이나 토사 흘러내림 등 붕괴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하십시오.
  3. 비상 시 대피로를 항상 확보하고, 작업자 간의 비상 연락망과 신호 체계를 재확인하십시오.

본 포스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의 국내재해사례 데이터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으며, 건설안전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원문 게시판 번호 : 20040614142252F0QK20)